사바 파이크를 구입하고
샤방샤방하게 동네 돌아다닐 때, 애용하고 있습니다.
예전에 출퇴근 때 1주일 동안 썼던 적이 있는데요.
위의 사진에 나오는 순정 페달 대신에
로드 클릿 페달을 달고
빠르게 달렸던 적도 있습니다.
그러다가 빗길에 자빠링을 하는 바람에
찰과상을 입게 되었고,
그 뒤로는 천천히 타고 있습니다. ㅎㅎㅎ
그런데 출퇴근할 때도 느꼈던 거지만,
파이크의 뒷 프레임(리어 프레임)이
너무 덜렁거리더라구요.
마치 '피시 테일 현상' 같다고 할까요?
뭔가 주행 안정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라
이것저것 검색을 해 봅니다.
그리고 아래와 같은 영상을 보게 됩니다.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er7QubbGSsw
오호~~
이런 게 있군요.
그러니깐 파이크의 '피시 테일 현상'의 원인은
리어 프레임 힌지 스핀들 볼트가 풀어져서
직진하는 상황에서도
뒷 프레임은 왔다 갔다 했던 거군요.
브롬톤 리어 힌지 스핀들 - Google 검색
티탄스핀들,리어힌지,경량스토퍼... : 네이버... m.blog.naver.com
www.google.com
그럼 파이크의 '피시 테일 현상'은 부품 교체로
해결이 되는 문제인가요?
그런가 봅니다. 잘 모르겠어요.
그래서 일단은 교체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
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부품을 찾은 후에
유튜브에서 교체 영상을 검색해 봅니다.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8L2SXHDLffM&ab_channel=ibikeunfolded
오잉?!
이거 교체하는 데, 전용 부품이 있어야 한다고요?!
그렇다면,
이 부품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는 건데...
쉽게 빠지지 않아서
'안전'에 큰 문제가 없다면,
굳이 교체할 필요는 없을 거 같네요.
이렇게 '부품 교체'에 대한 마음을
일단락하고 보니...
위의 사진과 같이 Non-drive side 쪽은
육각 렌치만 있으면,
쉽게 볼트를 강하게 조일 수 있습니다.
문제는 drive side 죠.
아래 사진 보시죠.
크랭크 체인링과 볼트 사이의 간격이 너무 좁습니다.
그래서 육각렌치가 들어가지 않는단 말이죠.
리어 프레임 힌지 스핀들 볼트를 조절하려면
크랭크의 체인링을 분해해야 합니다.
이걸 몇 번 해 보니,
15분 넘게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더라고요.
라이딩을 시작하려는 데,
15분 동안 낑낑대고 있으려니... ㅠ.ㅠ
그래서
점점 파이크에 대한 애정이 식어가고 있었답니다.
참 바보 같았죠.
머리가 둔하다 보니, 몸이 힘든 꼴이랍니다.
육각렌치를 리어 프레임 힌지 스핀들 볼트와
크랭크 체인링 사이에
쏘~옥 들어가게 만들면 되지요.
요렇게 말이죠~
ㅎㅎㅎㅎㅎㅎㅎㅎ
ㅎㅎㅎㅎㅎㅎㅎㅎㅎ
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
이제는 리어 프레임 힌지 스핀들 볼트를 조절하기 위해
크랭크와 체인링을 분해하지 않습니다.
15분 걸리던 시간도
이젠 1분이면 됩니다.
ㅎㅎㅎㅎㅎㅎㅎㅎ
ㅎㅎㅎㅎㅎㅎㅎㅎㅎ
육각렌치가 짧아졌네요?
왜 그럴까요?
네 넵!! 맞습니다.
철 톱으로
육각렌치를 짧게 잘랐습니다.
물론 이거 자른다고
30분의 시간을 보냈지만요.
파이크의 리어 프레임 힌지 스핀들 볼트를 조절하는데
이제 1분의 시간이면 됩니다.
브롬톤 사용자 카페에 가면
더 좋은 자료가 많을 거 같네요.
저는 혼자 끙끙 앓다가
생각해 낸 방법이었습니다.
그런데도
이런 방법조차 웹에 올라와 있는 게 없더라고요.
ㅎㅎㅎㅎ